건강해지는 느낌, 팍팍 

사찰서 맛보는 차와 음식이 유독 맛깔스러운 것은 무엇보다 물좋고 공기좋은 효과다. 제아무리 값비싼 고급차도 산사에서 청정수로 다린 차와 집에서 수돗물을 끓여 내린 차가 어찌 같겠는가. 무량사에서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무량사표 오과다는 한사발 들이키는 순간 원기가 보충돼,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온다. 오과다는 동의보감에서 호두, 은행, 대추, 밤, 생강을 합쳐 부르지만, 무량사는 생강을 빼고 인삼과 잣 호박씨를 가미해서 특유의 오과다를 ‘발명’했다. 

자료협조=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재료

인삼 50g, 대추 100g, 밤 100g, 호박씨 100g, 호두 100g, 은행 100g, 잣 100g, 설탕 700g

■  만드는 법

①인삼은 머리와 잔뿌리를 제거하여 어슷하게 썰어둔다. ②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 후 채썰어 둔다. ③밤은 겉과 속껍질을 벗겨 편으로 썰어둔다. ④은행은 겉껍질을 벗긴 뒤 물에 삶아서 속껍질도 벗겨둔다. ⑤호두는 손으로 뚝뚝 끊어 둔다. ⑥분량의 재료들을 섞어 저장용기에 담아둔다. ⑦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2주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Tip : 

인삼은 3년생으로 준비하고, 밤은 인삼보다 더 두껍게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또 은행은 삶아서 껍질을 벗겨야지 볶아서 벗겨둘 경우 수분 증발량이 높아져 딱딱해서 먹기 힘들다. 

[불교신문3242호/2016년10월22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