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고의적으로 돌진…살인미수 행위"…경찰 확인결과 무면허자

용주사 신도비대위 간부가 전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을 조문하던 조계종 총무원장 수행스님들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은 10월16일 오후 6시께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빈소를 찾아 분향한 뒤 차량으로 이동중 발생했다. 총무원장 수행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호법부 호법국장 보운스님에 따르면, 용주사 신도비대위 간부 송모씨가 자신의 차량으로 수행스님들을 향해 후진으로 돌진해 현장에 있던 ㅌ스님이 차량에 깔렸고 ㅎ스님이 차량에 치였다. 이를 본 수행스님들이 다급하게 이 사실을 송씨에게 알리며 차량을 뺄 것을 강하게 요구했으나, 송씨는 3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후진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ㅌ스님이 긴급히 병원에 후송됐으며, 차량을 제지하던 수행스님 중 ㅎ스님을 비롯한 일부 스님들이 고통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송씨에 대한 검거에 나섰으며, 송씨는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호법국장 보운스님은 "차량에 사람이 치였고 이를 알렸는데도 계속 차량을 후진하는 행위는 살인미수 행위"라며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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