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간화선대법회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입재

 진제 종정예하 등 우리시대 선지식 7일간 법문 

'심오한 깨달음, 정혜쌍수' '간화선 세상을 꿰뚫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2회 간화선대법회가 사부대중의 관심 속에 막이 올랐다.

조계종 전국선원 수좌회(공동대표 정찬, 현묵스님)와 재단법인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대표이사 의정스님)는 10월15일 오전 11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1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간화선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하고, 진제 종정 예하의 첫번째 법문을 청취했다.

재식에서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대표이사 의정스님은 "종정 예하 등 일곱분 대선사들의 사자후는 대중의 갈증을 풀어줄 뿐만 아니라 종단의 발전, 그리고 한국과 세계 평화의 초석을 놓는 중요한 법회이니 감사한 일"이라면서 "이번 간화선대법회는 시대적 요청을 해소하는 창구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선사들의 실참 법문이 간화선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 방법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간화선 대법회는 참으로 시의적절한 야단법석으로 7년 대한에 단비처럼 감로의 법우가 되어 천하총림에 선화가 만발하게 하여 사바 혼구의 등불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간화선대법회를 통해 인천의 안목이 우후죽순처럼 출현하여 법에 갈앙하는 이 시기, 법의 어진 아내, 법의 어진 재상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정병윤 경북 부지사는 축사에서 "간화선과 같은 명상 수행을 통해 삶과 정신이 풍요롭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참 나의 깨달음을 얻고, 깨달음의 향기를 전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정찬스님은 "절에는 문들이 아주 많은데, 오로지 단 하나의 길을 향해 열려져 있으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상관치 않는다"면서 "일곱분의 대선사들이 세상으로 나와 무진법으로써 우리들을 인도하여 주시니 기꺼이 수행정진의 길을 당당히 여행하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축사를 전해왔다.

간화선대법회 입재식에는 진제 종정예하, 선원수좌문화복지회 대표이사 의정스님, 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지환스님,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동화사 전 주지 덕문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행불선원장 월호스님, 간화선대법회 집행위원장 각산스님, 정병윤 경북 부지사,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 등 전국각지에서 온 15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2560 간화선대법회'는 첫날 진제 종정예하를 시작으로 무여(축서사 선원장), 혜국(석종사 금봉선원장), 함주(법주사 총지선원 선덕), 지환(동화사 금당선원 유나), 현기(지리산 상무주암 수좌), 대원(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스님의 법문이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30분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이어진다

입재식 직후 간화선대법회의 첫번째 법사로 법상에 오른 진제 종정예하는 "오매불망 간절히 뼛골에 사무치는 각자의 화두를 들어 일념이 지속되도록 혼신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든 대중은 일상생활 속에 간절히 화두와 씨름하여 의심이 지속되게끔 노력하고 노력하라"고 설했다.

또한 진제 종정예하는 간화선 수행과 함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국민들에게 '인성교육 5계'를 전했다. 인성교육 5계는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 부모님과 조상님께 효도, 친구와 이웃을 사귐에 신의와 사랑, 맡은바 일에 성실과 정성, 대자비심으로 뭇생명을 사랑하자는 내용이다.

자비나눔 캠페인을 간화선대법회에서 홍보하고 있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다음은 간화선대법회 첫날 진제 종정예하의 설한  법문 가운데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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