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본사주지협의회 금산사서 제47차 회의

이날 회의에는 전국 25개 교구본사 가운데 1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참석했으며, 제48차 회의는 오는 11월18일 오후 2시 제24교구본사 선운사에서 열린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장 정념스님)는 28일 “우희종 서울대 교수의 막말 파문과 관련 더 이상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보제루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 참석한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우 교수에 대한 교구본사의 차원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우 교수가 최근 펴낸 책 ‘쇼! 개불릭’에서 불교를 비방한 해당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명예훼손과 모욕,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 등을 진행하기로 하고 해당하지 않은 교구본사도 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총무부장 지현스님은 “우 교수는 최근 팟캐스트 내용을 묶어 발간한 책 ‘쇼! 개불릭’을 통해 종단을 기만하고 불교를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님은 “불교를 폄하하며 멸시와 조롱, 비난, 훼불, 해종의 내용이 책자에 언급되어 있다”면서 “현재 책이 시중에 유포가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회의에서는 △경주 지진관련 사찰문화재 피해현황 및 조치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 모연 현황 △한전부지 환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앞서 윤승환 총무원 총무차장은 경주 지진관련 사찰문화재 피해현황을 브리핑 하면서 “현재 종단과 문화재청이 56개 사찰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피해현황 파악과 복구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즉시 보수가 필요한 상황의 경우 긴급 예산을 투입해 보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무차장은 그러면서 “안전점검을 바탕으로 상시적인 문화재 보호대책을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한전부지 환수, 조계종 성역화 불사 동참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끝으로 김봉석 변호사가 28일부터시행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제정 배경과 취지 및 적용대상, 법률 주요내용과 구체적인 사례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25개 교구본사 가운데 14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참석했으며, 제48차 회의는 오는 11월18일 오후 2시 제24교구본사 선운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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