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천개요 천개가 하나였음을

물질구조의 기본 틀이 천 가지요.

펼쳐짐이 천 가지요.

또한 각각이 천 가지라.

 

천 가지 말을 해도 한 가지를 말하였음을

벼라별 소리와 벼라별 모양이라 하나

이 또한 하나 였음을

 

천태만상에 꽃이 피어오르니

시방법계가 돌연 호흡이 끊긴다.

서쪽 밤하늘의 별이 돌연 동쪽 정토에 뜻을 두니

곤이 잠든 강아지가 떨어지는 별빛에 놀라 잠이 깬다.

 

위에가 천개면 아래도 천개 아닌가.

설명글

 

1차원적 안목으로는 모두 다 무너지니 2차원적, 3차원적 안목이라야 아랫목에 묻어둔 쌀밥 한 그릇과 같겠다.

[불교신문3235호/2016년9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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