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특위, 중‧정덕 이상 대상 여론조사 시행 결의

조계종단의 주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인 총무원장 선출제도와 관련해 종단내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여론조사가 시행된다.
 
중앙종회 직선선출제특별위원회 소위원회(위원장 태관스님)는 지난 20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법계 중덕과 정덕 이상 비구비구니 스님을 대상으로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직선제특위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소위 위원장 태관스님은 위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직선제 도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직선제에 대한 여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종헌 개정과 종법 제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 여론조사를 빠른 시일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총 8500명의 대상자 가운데 비구비구니법계별 비율을 고려해 무작위 표본 1000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를 담당할 기관과 문항은 직선제특위 전체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최소 1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되고 2차례 이상의 공청회를 거치기로 해 오는 11월 열리는 제207회 정기종회에는 총무원장선출법 제정안을 제출하기 어렵게 됐다. 대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종헌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종헌 개정안은 오는 27일 오후 3시 직선제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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