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10일, 기념 서화전 사진전 운동회 개최

조계종 종립학교인 광동학원(이사장 일면스님, 사진)이 오는 10월4일 학교 설립 70주년 행사를 봉행한다. 광동건학 70주년 봉행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4일부터 10일까지 광동학원 설립자 운허스님을 기리는 강연회, 사진전, 영상전과 축하 서화전, 설립사찰인 봉선사 스님과 교직원,학생, 동문,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광동학원은 1946년 운허스님이 설립해 현재까지 수만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경기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으로 자리했다. 광동중학교로 출발한 광동학원은 현재 남양주 광동고등학교, 광동중학교, 의정부광동고등학교 등 3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0월4일 오후 2시 남양주 광동중·고등학교 체육관(운악관)에서 서화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70주년 축하 행사 서막을 연다. 10일까지 열리는 서화전에는 당대 최고의 선화가인 수안스님의 작품 6점을 포함해 역대 선지식들의 작품 21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운악관에서는 개교 당시 운허스님을 비롯해 학교뿐만 아니라 시대상황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사진이 다수 선보인다. 지난 7월16일 봉선사 연꽃축제 행사장에서 ‘운허스님과 춘원 이광수’를 주제로 열린 백일장 수상작 시상식도 10월4일 개최된다. 

광동학원 전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도 진행된다. 10월8일 광동중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설립사찰 봉선사, 이사장 일면스님이 이끄는 생명나눔실천본부, 광동3개교 교직원, 동문회, 지역사회, 학부모 등이 참여하여 축구, 줄다리기, 2인3각, 발야구(4개 종목) 경기를 펼친다. 

오늘(9월20일)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행사일정을 소개한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스님은 “역경(譯經)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운허큰스님의 원력으로 세워진 광동학원은 명실공히 지역명문 사학으로 발전했다”며 “재도약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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