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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10.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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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불자들을 위한 부란절 법회 봉행추석 맞아, 울산 정토사서 템플스테이

명절이면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 이주민들이다. 특히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연휴기간 고국을 그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 인지상정. 추석을 맞아 울산 정토사(주지 덕진스님)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법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부란절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정토사를 찾은 베트남 불자들이 장미꽃 달아주기를 하고 있다.

정토사는 지난 15일,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불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란절 법회’를 개최했다. 부란절은 우란분절(백중)의 베트남 명칭으로 어버이날을 겸한 베트남 전통명절이다. 이날 베트남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장미꽃을 달아드리며, 세족식과 감사의 절을 올리며, 돌아가신 조상을 위해 공양을 베풀고 있다.

부란절 법회는 15일 오전 명상과 참선, 독경 법회를 시작으로 점심에는 사찰을 찾은 사람들에게 베트남 전통음식 공양으로 이어졌다. 이어 16일에는 베트남 전통혼례가 열렸다. 혼례를 올린 사람은 이주노동자인 응우웬 씨와 부탄하 씨. 이들은 창원의 한 공장에서 만나 사랑을 키우다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세족식을 하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베트남 불자들

덕진스님은 주례사에서 “ 성내고 집착하는 마음을 줄이고 부처님의 인연을 잘 따라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부부의 앞날을 축원했다. 또 베트남 틱치진 스님과 신랑 신부의 양가 부모들이 참석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사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법회는 주한베트남불자모임인 원오도량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매년 추석을 전후해 템플스테이를 갖고 고국의 향수를 달래고 있다.

안직수 기자  jsahn@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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