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 건조물 피해 정밀조사 진행

불국사 다보탑 난간이 떨어진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총무원

지난 12일 5.8 규모 지진 발생 후 밤새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경주 및 경북지역 사찰 성보문화재도 지진으로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에 따르면 국보 제20호 불국사 다보탑 난간석이 떨어지고,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에 금이 가고, 경주 기림사 보물 제833호 대적광전에 일부 균열이 생겼다.

경주지역 외에도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했다. 보물 제678호 청도 운문사 삼층석탑 상륜부도 떨어져 나갔다. 양산 통도사는 대웅전과 극락보전, 군위 제2석굴암 전각에도 균열이 확인됐다. 울산 석남사도 담장이 훼손되고, 전각 기와가 떨어졌으며, 기단에 균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은 “현재 총무원 문화부 관계자가 경주지역 사찰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발했다”며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협의해 건조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림사 대적광전 내부 벽에 금이 간 모습. 사진제공=조계종 총무원
운문사 삼층석탑에서 떨어진 상륜부. 사진제공=조계종 총무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