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종교 지도자 한자리…도내 5개 시‧군서

4대 종교 화합을 위한  ‘2016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전북지역에서 열린다.

전주시를 비롯해 익산시김제시완주군진안군 등 5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여는마당, 종교열린마당, 종교문화마당, 세계종교포럼, 종교어울마당, 닫는마당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여는마당(개막식)920일 오후 7시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의 4대 종교지도자들의 평화의 노래 공연을 비롯해 가수 안치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앞서 개막식 식전행사로 오후 2시에는 1000개의 타악기를 가지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타악 거리행렬 천상의 북거리가 진행된다.

종교열린마당은 21일 평화의 날(천주교) ‘님이시여 사랑이시여를 시작으로 자비의 날(불교) ‘강릉 관노 가면극’, 22일 사랑의 날(개신교) 뮤지컬 문경준, 24일 은혜의 날(원불교) ‘백년 꽃이 활짝 피었네등 매일 저녁 7시 종교별 공연으로 꾸며진다.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는 종교와 의료, 교육, 여성, 인권, 과학, 문학, 음식, 음악, 미술, 건축, 영화 등 각 종교 속에 녹아 있는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종교문화마당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21일 오후 4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는 연민(憐愍, COMPASSION)’을 주제로 세계종교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유네스코의 마토코(Edouard Matoko)사무총장보의 특별강연을 듣고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백남운 목사,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 이병호 천주교 전주교구장 등이 대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어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청소년들과 190여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부에 전주한지로 만들어진 공책으로 전달하는 (BOOK)돋움행사가 열린다.

2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닫는마당(폐막식)에서는 세계 종교인에게 주는 종교화합상, 종교희생상, 종교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세계종교문화축제 관계자는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나눔과 상생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4대 종교의 독특한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다른 종교와 교감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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