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와 食' 으로 휴식하다] ⑥ 불교문화상품공모전

       한국 전통 및 불교문화 홍보

제8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우수상, 특별상 등 36점 선정 

전통, 현대 아우른 상품 다수

 

10월5일 시상식…두차례 걸쳐 

대중에 선보이는 전시회 개최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최로 열린 ‘제8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에 이정현, 이현익 씨가 공동 출품한 찻물병 ‘풍경소리’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전통과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상하는 올해 불교문화상품공모전에서 이정현, 이현익 씨가 공동 출품한 찻 물병 ‘풍경소리’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에는 배예륜 씨의 목욕용품세트 ‘담도’와 조현수 씨의 액세서리 ‘팔정도’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스님)은 지난 9일 ‘제8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작을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불교문화관광콘텐츠,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과 자유소재의 기념품으로 판매가 10만원 미만의 상품을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8월16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 결과, 모두 310여 점이 접수됐다.

대상 수상작인 ‘풍경소리’는 사찰에 가면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풍경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차(茶)를 우려먹을 수 있는 친환경 물병이다. 심사위원회는 “예부터 내려오던 불교의 차 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현대생활과 접목했다”면서 “더불어 어디서든 손쉽게 차 문화를 즐길 수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풍경모양의 ‘에코보틀’인 만큼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잘 접목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고 평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담도’를 출품한 배예륜 씨는 한국에 귀화한 벨기에인으로 공모전이 낳은 첫 번째 외국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템플스테이를 직접 체험한 이후 자연에서 얻은 소박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사찰음식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한 디자인의 휴대용 목욕용품 세트를 선보였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 물품의 낭비를 줄이는 친환경 용품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더불어 고(苦)를 끊는 여덟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반지와 메달에 새긴 ‘팔정도’가 우수상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에 조성진, 김소현, 이민우 씨가 출품한 차 거름망 ‘연-인퓨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 이종구, 윤이정, 전민지 씨가 출품한 테이블 조명 ‘제행무상’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 강찬우 씨의 ‘본디나 문양 북엔드’ △서울시장상에 이예진 씨의 ‘공양’ 등 특별상 4점과 장려상 3점, 특선 6점, 입선 20점 등 총 36점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대상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100만원, 특선에는 상금 50만원, 입선에는 소정의 상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된다. 또한 특별상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에 상금 200만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는 200만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상금 200만원, 서울시장상에는 소정의 상품과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0월5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앞서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0월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전시장에서 각각 우수작 전시회도 연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은 “이번 공모전에는 대학생, 작가, 디자이너들의 전통불교문화를 바라보는 현대적인 시선과 불교문화의 정신을 비롯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담아낸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공모전 우수작 전시를 통해 사부대중에게 전통 및 불교문화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233호/2016년9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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