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본격 활동 돌입…오는 12일까지 구호 활동 후 귀국 예정

미얀마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해 출국한 조계종 긴급구호단(단장 지상스님)이 물품 배분을 시작하면 본격적인 구호활동에 나섰다.

조계종 긴급구호단은 지난 6일 미얀마 양곤에 도착해 현지 단체인 쉐어에야와디와 함께 구호활동에 돌입했다. 구호단은 홍수로 인해 수인성 질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식수와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지 단체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긴급하게 식수 및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선정했다.

구호단은 지난 7일 오전 반베이콩 마을을 시작으로 각 마을에 전달하기 시작했으며, 구호키트는 쌀 20kg, 식용류 1L, 콩 1.5kg, 물 15L, 경구보급염 10포, 비누 등 위생용품, 가임기 여성을 위한 생리대 2팩으로 구성됐다. 구호물품 전달과 함께 피해 상황 및 수인성 질병 유병상태 확인 등 현장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긴급구호단은 “우선 긴급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2주 분량을 1차 배분 후 지속적으로 상황을 살피며 2차 배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다른 단체들의 구호 손길이 닿을 때까지 그리고 이후 복구가 이루어 질 때까지 주민들의 생존과 고통경감을 위해 생계유지 및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긴급구호단은 오늘(9월8일) 현재 꼰딴지, 챠웅피야 마을에서 구호활동을 진행 중이며, 타웅야, 레인콩, 띤칸핀세이, 메인챠웅 마을 등에서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오는 12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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