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각사, 세계작가들 초청 사찰음식 만찬

광주 무각사 문화관에서 광주 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전이 열리고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9월 1일 개막과 함께 6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가운데 사찰에서도 비엔날레 전시가 열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 도심속에 자리한 무각사(주지 청학스님)는 경내 로터스문화관에서 ‘2016 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전’을 펼치고 있다.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광주·전남 지역작가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젊은 작가 9명을 위한 전시로 10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무각사 1층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작품들
도심속 문화공간을 추구하는 무각사 문화관은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1층 서점을 겸한 북카페와 로터스갤러리, 2~3층 세미나실, 템플스테이 체험관이 자리해있다. 이번 전시는 1층 갤러리와 2층 템플스테이관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리는 포트폴리오 리뷰전은 전시와 더불어 스튜디오 비평, 큘레이터 초청 크리틱, 아티스트 워크샵 등 실제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무각사는 광주 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8월 31일 로터스문화관에서 외국에서 참여한 작가들을 위해 사찰음식 만찬을 개최했다.

광주 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참여작가와 관계자들이 무각사에서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즐기고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후원하고 무각사가 주최한 이날 사찰음식 만찬은 광주 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외신기자, 감독, 큐레이터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사찰음식 만찬에 앞서 청학스님은 인사말에서 “문화로 세계인이 하나가 되듯 한국의 사찰음식으로 하나가 될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찰만찬은 연잎밥, 인삼부각 등 30여가지 사찰음식을 선보여 외국작가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무각사 사찰음식 만찬에 비엔날레 세계각국에서 온 참여작가와 감독 등 250여명이 공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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