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00가구에 10억원 유아 장학 지원

인성교육 5계 가르침도 내려

진제 종정예하가 세계에서 가장 저조한 출산률을 올리기 위한 출산장려운동에 나섰다.

종정예하는 9월1일 부산 해운정사에서 중학생 이하 나이대의 세 자녀를 둔 전국의 불자 31가구를 선정해 아이들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종정예하는 이 가정에 매년 100만원 씩 10년간 지원한다. 100가구가 선정될 때 까지 지급 대상자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 운동은 종정예하와 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진제선세계화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1일 오전 해운정사 대적광전에서 열린 장학금 지급식에는 장학금 수혜 대상 가족과 아이들이 참여해 기쁨을 함께 했다. 종정예하는 “지금 출산율이 계속 진행되면 국가 존립이 위태로워지며 100년이 지나지 않아 한민족의 정체성이 사라지게 된다”며 “출산율저하 원인은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정신가치관의 문제가 결합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종정예하는 “물질문명의 편리함에만 매몰되어 정신세계는 등한시한 결과 인간의 본성에서 멀어지고 극심한 경쟁 속에 놓이다 보니 취업 문제, 결혼과 출산양육의 문제 등이 발생했다”며 “결혼한 부부에게 출산이란 인류의 근원이며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의무로 우리가 부모님의 몸을 빌려 태어났기에 인류의 유지를 위해서는 개인의 이기적 자기애를 벗어나 인류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의무이고 당당한 권리”라고 지적했다.

종정예하는 “개인의 인격완성과 국가와 사회의 선진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을 회복할 때 출산율 문제와 인간다운 삶의 문제 등 인류가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풀 수 있다.”며 인성교육오계의 가르침을 내렸다.

종정예하가 가르친 인성교육(人性敎育) 오계(五戒)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됩시다.

둘째 부모와 조상님께 효도(孝道) 합시다.

셋째 친구와 이웃을 사귐에 있어 서로 신의와 사랑으로 합시다.

넷째 맡은 바 일에 있어 성실과 정성을 다 합시다.

다섯째 대자비심을 가지고 뭇 생명을 존중합시다.

종정예하는 끝으로 “출산율저하 문제는 우리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중대한 일”이라며 “세 자녀 이상 두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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