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신도회 1억원 기탁 이어
종회의원ㆍ서울 소림사도 동참

서울 봉은사 신도회는 지난 8월29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해 오는 5일 개교하는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종단이 세우는 아프리카 학교의 첫 시작을 응원하는 후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은 물론이고 사세가 작은 사찰의 주지 스님부터 직영사찰 신도들까지, 후원금을 전달하고 손수 만든 불상을 기증하며 정성이 가득 담긴 마음을 보내오고 있다.

서울 봉은사 신도회는 지난 8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하고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아프리카 학교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봉은사 신도회가 부처님오신날과 개산대재 등을 맞아 경내서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모연한 것으로, 오는 5일 개교하는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들을 위한 농기구 구입에 쓰인다.

같은 날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각림·성행·제정·등운·지홍스님 등도 학교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의 종책모임인 금강회(회장 등운스님) 또한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정성을 보탰다. 이날 각림스님은 직접 조성한 석조 불상 ‘자돌이, 자심이’를 기증하며 “아프리카 학교 아이들이 불상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8월26일 서울 소림사 주지 지범스님도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후원에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스님과 신도들이 적극 후원에 나서줘 학교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됐다”며 “정성을 모아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불교신문3230호/2016년9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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