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불미전 기획전’ 9월7일 개막

불교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대회인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 올해는 기획전으로 찾아간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는7일 오후3시에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1층에서 ‘2016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기획전’을 개막한다.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과거천년 현재, 미래천년 현재’다. 수천 년의 수승함이 현재로 이어져온 불교미술과 앞으로 미래 천년으로 새로운 이해와 지평을 열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불미전 역대 수상작가를 비롯해 불교적 사상과 색채를 가진 다양한 작가를 초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획전에는 △조각분야에 청원스님, 고석산, 박명옥, 양순열, 정진호, 한봉석 △회화분야에 도일스님, 도현스님, 본공스님, 성각스님, 김경미, 김영옥, 박나나, 서용, 안상수, 이연욱, 양순열, 정성길, 정향자, 조해종, 최문정 △공예분야에 명천스님, 곽홍찬, 김기호, 김덕환, 김해자, 박선경, 안명선, 원광식, 원천수, 정봉섭 등 작가 30명이 동참한 가운데 모두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 청원스님의 화려하고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관세음보살상, 중요무형문화재 제107호 김해자 누비장의 목화솜을 넣어 손누비로 제작한 승복누비두루마기,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원광식 주철장의 세계 최초로 개체 기법을 사용해 제작한 컬러 범종 등 불교장인들의 명품작품이 눈길을 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기획전은 오는 20일까지 아라아트센터 1, 2층에서 사부대중을 만난다.

지난 1970년 ‘불교미술전람회’로 시작한 불미전은 4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미술대회다. 특히 매년 공모전으로 실시하던 불미전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실시함으로서 신진작가 발굴과 기성작가 활동에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