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 대성하이텍, 익명의 스님 등

화계사가 경내 마당에서 커피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 등으로 조성한 1000만원을 아프리카 학교 후원금으로 전했다.

오는 9월5일 개교하는 아름다운동행의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에 대한 후원 열기가 뜨겁다.

서울 화계사는 오늘(8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에 아프리카 학교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화계사 신도회가 경내 마당에서 커피 노점을 운영하며 2년여 동안 모은 수익금 등으로 조성돼 의미를 더했다. 화계사 주지 수암스님은 “신도들이 때마다 마당에서 임시 판매대를 설치하고 한 잔에 1000원에서 2000원하는 커피와 차 등을 판매해 모은 돈”이라며 “종단에서 세우는 아프리카 학교가 좋은 시작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공작기계 제조업체 (주)대성하이텍도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최우각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조계사 직장직능전법단 단장 박경숙 씨는 “직장직능전법단 회원인 최우각 대표가 종단에서 애써 세우는 아프리카 학교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왔다”고 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스님과 신도들이 크고 작은 일에 늘 함께 동참해줘 고맙다”며 “모두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익명의 스님이 아름다운동행에 아프리카 학교 지원 및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지원금으로 3000만원의 기금을 전해오기도 했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종단 소속으로 알려진 익명의 스님들은 아프리카 학교 지원과 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써달라며 각각 1500만원의 기금을 지정 기탁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학교 개교를 앞두고 스님과 신도들로부터 학교의 시작을 응원하는 후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기자재 구입에 애를 먹고 있지만 후원에 힘입어 문을 잘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사 직장직능전법단 회원인 최우각 씨가 대표로 있는 대성하이텍도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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