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틀이며 빛이며, 현상계 구성과
생명현상의 질서가 되니
귀하기도 천하기도 하구나.
한편 벗어나려 애쓰는 무리가 생겨나니
더욱 번잡한 심사가 수 천년 수 만년 이어 오는가.
평생의 틀이 하나요. 년년이 바뀜, 다달이 바뀜
하루 12번 윤회의 회전 틀이 바뀜이요
조금 깊이 보면 각 기관별 모습이 따로 있어서
1시간이면 약 600회 윤회가 이루어지며
1초에 60회의 윤회의 고리가 회전하니
무섭지 아니한가.
이러하거늘 굳이 고리를 끊어 버리겠다는
용기 있는 무리가 있었으니
無我를 위한 無念, 無相의
틀 없음으로 작용 못함을 내보이니
끊어져 버리네. 깊고도 깊어라.
영리하고 영리해라.
그래도 지구는 돈단다. 알것지.
설명글
쉬운 상대가 아닌지라 다 걸고 싸우지 않으면 어림없는 상대가 바로 윤회이니
업의 고리가 있어서 정말 건너기 어려운 상대라 절대 무리수라야 해 볼만 합니다.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
성효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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