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산종합사회복지관 ‘힘내라 대한민국’

광주 우산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7일 광주 말바우시장에서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을 실시하는 모습.
아침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든든한 아침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직장인은 물론이고 청소년들도 아침을 거르는 일이 다반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장기에 있는 6세에서 18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40% 이상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우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건태)이 실시하고 있는 ‘힘내라 대한민국’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아침밥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매월 1회 학교와 아파트 단지, 그리고 이동 밀집지역 등 광주 지역 곳곳에서 실시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회복과 아침식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관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직접 거리로 나가 지역 주민들에게 주먹밥을 전달하는 아침밥 챙겨주기 캠페인이다. 지난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다 대상을 지역 주민으로 넓혔다. 지난 17일에도 광주 우산동에 위치한 말바우시장에서 캠페인을 펼쳐 시장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주먹밥 600여개를 선물했다.
 
특히 매번 500~600개의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복지관 직원들은 물론이고 지역주민과 우산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산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주먹밥과 함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도 전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 주먹밥을 선물받은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출근길과 등굣길에 아침밥을 선물 받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지고, 지역 주민들 역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며 캠페인을 응원하고 있다.
 
우산종합사회복지관은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아침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228호/2016년8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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