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 문화행사도 다채

 

<삼국유사>를 집필하여 우리의 역사와 민족문화의 뿌리를 밝힌 보각국사 일연선사 제727주기 다례재가 지난 10일 군위 인각사 국사전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관장 돈명스님, 인각사 주지 선행스님, 김영만 군위군수 등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인각사 회주 원학스님의 다례영반에 이르기까지 장엄하게 진행됐다.

돈관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삼국유사는 고대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뿌리가 단군임을 밝히고 이 시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회주 원학스님은 “생명의 가치를 인식한다는 것은 효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와 수평관계인 자비정신은 불교의 기본정신”이라고 말했다.

주지 선행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부대중 여러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신의 자취를 남기신 일연 선사의 많은 업적과 삼국유사의 빛나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 몸으로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각사는 같은날 ‘삼국유사 문화의 밤’ 행사를 열었다.

[불교신문3228호/2016년8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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