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명 사망, 불교 유적 170여곳 훼손

지진당시 충격으로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출처 = 미 미 르윈 페이스북

지난 24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6.8규모의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고대 수도인 바간 지역의 수백 년 된 불교유적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 지진으로 미얀마 전 지역 뿐 아니라 방글라데시와 인도 동부 멀리 태국 방콕에서도 떨림이 전해졌다.

미얀마 문화종교부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바간지역 171곳의 고대 탑과 사원과 유명 관광지인 만달레이 지역이 지진피해를 입었고 계속 피해 상황이 수집되고 있어 피해 정도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얀마 타임즈는 술라마니(Sulamani), 담마양이(Dhammayangyi) 그리고 퍄 땟 기(Pya That Gyi) 사원 같이 잘 알려진 유적지도 피해를 입어 바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노력에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우려했다. 

우 아웅 카위 국립박물관 고고학 담당관은 “지금 우린 다른 피해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며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려는 순간 지진 피해를 입어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에 지부를 두고 있는 지구촌공생회와 로터스월드 등 불교계 국제개발구호단체는 현재까지 피해가 없으며 지진피해지역에 현장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도 미얀마 현지 피해상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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