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덕산스님 “부처님 자비정신으로 장애인 보듬을 터”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불교계가 설립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금선백련마을이 문을 열고 21일 전주 금선암에서 고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고불법회에는 사회복지법인 송광 이사장 도영스님, 능인정사 선원장 성찬스님, 대각사 주지 백운스님, 죽림정사 주지 광진스님, 수덕사 노인 요양원장 태민스님, 법륜사 주지 현암스님, 여래향사 주지 지현스님과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고불문, 인사말, 위촉장 수여, 격려사, 축사, 후원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영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송광 이사장 도영스님은 격려사에서 살아가는 삶속에서 남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가자면서 금산백련마을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법회를 마치고 금선백련마을로 이동해 시설을 둘러보고 케익 절단식과 다과회를 함께했다.
 
지난 6월 전주시 평화동에 개원한 금선백련마을은 사회복지법인 송광이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지적 12급 장애인 30여명과 직원 등 5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금선백련마을은 정신요양시설 정심원과 완주군 수탁시설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완주떡메마을에 이어 세 번째 사회복지법인 송광의 산하시설로 연면적 656에 지상 3층 규모로 리모델링 됐다.
 
금선백련마을 대표 덕산스님(전주 금선암 주지)은 그동안 금선암 중창주 금화스님의 유지와 은사인 도영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의 복지사업에 매진해 왔다금선백련마을은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함께 하는 희망공동체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시설의 개원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어려움을 딛고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금선백련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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