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적광전에서봉행, 북콘서트도 열려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향적스님)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깨달음과 역사> 개정증보판 봉정법회를 봉행했다.

12일 대적광전에서 봉행된 봉정법회는 주지 향적스님을 비롯한 총림대중과 내빈들이 참석해, 불교의 인식론과 존재론을 담은 불교역사철학 에세이로 많은 반향과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의 개정증보판 출판을 축하했다.

법회에서 주지 향적스님은 봉정사를 통해 "깨달음의 세계를 신비주의로 아는 이들에게 시대인들이 잘 이해하도록 이끄는 이 책의 출판을 권유했다"며 "현응스님의 출가본사가 해인사인 것은 자랑이며, 출판봉정식을 가짐은 총림의 보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인사 선원장 효담스님, 율주 경성스님, 승가대학장 무애스님도 각각 이 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출판을 축하했다.

개정증보판을 부처님전에 봉정한 현응스님은 인사말에서 "출판에 관심과 도움을 주신 주지스님과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책을 집필한 이유는 한국 불교계에 새로운 관심 촉발의 계기를 만드는 역동적인 기폭제가 되기를 바랐다"며 "더욱 정진해 한계를 보완하고 조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봉정법회에 이어 출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는 경내 북카페에서 기념떡 자르기, 저자 약력과 책 내용소개, 저자와의 대화, 음악연주회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깨달음과 역사>는 지난 1990년 초판 발행 후 2009년 개정판에 이어, 2015년의 깨달음의 논쟁을 촉발시킨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와 '반론에 대한 답변'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원고를 새롭게 추가해 이번에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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