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깨달음의 과학

황경환 지음 / 현대불교신문사

 

“많은 학자, 스님들이 불교를 과학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떤 부분이 과학적인가를 파고들면 논리적인 설명을 시원하게 해 주는 분이 없었어요. 정말 불교가 깨달음이라는 목표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가,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떻게 과학적인 증명 방식에 부합한가. 그에 대한 답을 정리했어요.”

지난 7월 중순 만난 황경환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는 오랫동안 초기불교를 연구해 왔다고 말한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고, 어디로 가는가’라는 의문을 확연하게 풀어줄 대답이 초기불전에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큰 울림을 받았던 내용을 108가지로 추리고, 설명을 달아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용한다. 하지만 그 해석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대 물리학이나 의학, 과학에서 말하는 원리, 근현대 역사를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있다. 2600년 전 가르침을 현대 과학으로 입증함으로써 “불교가 과학적이다”는 결론을 내고 있는 것. 또 데카르트, 칸트 등 서양철학의 대가들을 통해 불교철학의 우수성을 드러내고 있다.

“음식의 깊은 맛은 발효에서 나온다. 발효는 물과 햇빛과 바람이 협력해 만든 세월의 산물이다. 이처럼 갖가지 병마에 시달리던 인류가 불교의 기적적인 치유의 힘을 비로소 깨우치기 시작했다.” 황경환 교수는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알고 수행한다면 몸과 마음의 모든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불교신문3223호/2016년8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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