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사 3000만원 전달

부산 정수사 주지 원광스님이 지난 14일 부산시교육청에 난치병학생 돕기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선정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백혈병, 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쓰여진다.

원광스님은 지난 2004년에도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난치병 학생을 도운 바 있고, 현재 독거어르신 무료급식 등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원광스님은 성금전달식에서 “불행시불(佛行是佛), 부처님 행동을 하는 사람이 부처라는 선가의 가르침이 있는데 오늘 부처노릇 한 번 한 것 뿐”이라며 “이 돈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006년도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의 날개 달기 캠페인’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4억 6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777명의 난치병 학생들을 도왔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기부는 경제적으로 힘든 난치병 학생들의 가정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222호/2016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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