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 여름불교학교

108명…예불에 명상까지

입재식을 마치고 기념촬영. 한 어린이가 주지 심산스님 품에 안겨 재롱을 피우고 있다.

부산 홍법사 어린이여름불교학교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 유치부와 중학생 대상으로 하는 홍법사 어린이여름불교학교에는 모두 10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록을 한 뒤 절하는 법, 합장하는 법 등 간단한 불교의식을 배웠으며, 입재식을 마치고 저녁에는 탈 만들기, 찬불율동, 전래놀이 등 즐거운 전통문화를 익히는가 하면 교리공부, 명상, 108배 등 부처님 가르침과 불교의식도 체험했다.

아이들은 저녁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5시에 기상해 새벽예불을 보고 108배와 참선을 하는 등 성인과 다름없이 생활했다.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서도 홍법사 넓은 잔디밭을 뛰어다니거나 장난을 치며 신나게 놀았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스님의 말씀을 잘 따르고 사찰 물건을 훼손하지 않고 시간을 잘 지키며, 위험한 장난을 하지 않고 동생을 잘 보살피겠다”는 내용의 불교학교 선서문도 낭독했다.

주지 심산스님은 입재식에서 “여러분들은 부처님 마음을 배우기 위해 절에 왔다”며 “마음에는 예쁜 마음 나쁜 마음도 있는데 부처님의 예쁜 마음을 배워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222호/2016년7월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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