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찾은 고려인 청소년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에 거주하는 고려인 4, 5세 청소년 25명을 초청해 고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6 한국문화체험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중앙아시아 한국사찰인 자은사와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고려인 학생과 청년들을 초청해 민족의 동질성을 알리고 고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조계사와 봉은사 참배, 대흥사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만들기 등 불교 전통문화를 배우고 방송국 견학, 트릭아이 뮤지엄 관람 등 한류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지리적 상황을 고려해 아쿠아리움과 해변 관광도 함께 진행했다. 종단협은 “지금 고려인은 언어도 거의 잃어버렸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대를 증진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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