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정불교문화진흥원, 제2회 은정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

청소년 국악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국악 경연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스님)은 나란다축제가 열리는 오는 9월3일 서울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은정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주관단체로 참여하는 경연대회는 △성악 △기악 △무용 △타악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오전 9시부터 예선과 본선이 펼쳐진다. 총 장학금 1천 여만원이 지급되며 종합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인을 비롯해 분야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각 4명씩 총 16명의 우수 연주자를 선별해 시상하게 된다.

성악분야 예선은 판소리와 정가, 송서율창, 가야금병창, 민요 등이 경연 종목. 본선은 예선과 중복되지 않는 바탕을 자유롭게 공연하면 된다. 기악분야는 산조를, 타악분야는 개인놀이를 비롯해 단체놀이(4인 이상)를 추가했다. 무용분야는 전통한국무용을 자유롭게 선택해 공연하면 된다. 제한시간은 예선과 본선 각각 5분이며, 무용 분야의 경우 7분 내에 공연을 펼치면 된다. 오후 1시부터 동국대 중강당에서 펼쳐지는 본선은 분야별 예선을 통과한 4명씩 총 16명의 연주자를 선발해 분야별 경연으로 펼쳐진다.

종합대상 1명은 심사위원 전원이 각 경연 분야별 금상 수상자 중 최우수 연주자 1명을 투표지에 기입해 선정한다. 본선 심사위원은 분야별 5명씩 20명으로 구성되며, 심사위원은 경연 당일 발표한다. 시상은 당일 현장에서 진행되며,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는 나란다축제 시상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는 4개 분야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종합대상의 영예는 거문고를 연주한 전주예술고등학교 3학년 강태훈 군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은 안숙선 국립국악원 예술감독이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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