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맑고향기롭게 주관

박수관 회장이 부산과 여수의 학교 대표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부산과 여수 여학생들이 모여 우정을 다졌다. 부산 진여고와 여수 충무고 여학생 30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간 부산에서 만나 함께 놀이도 하고 수다를 떨며 친구를 맺었다. 이 행사는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과 부산 MBC가 영호남 교류를 위해 만든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다. 올해 11회를 맞이했다.

지난 15일 부산 신라대학교에 여정을 푼 학생들은 오후5시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이 행사를 만든 박수관 회장을 비롯 문철호 부산MBC 사장, 진여고 동문, 맑고향기롭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친교의 시간을 갖고 장기자랑, 단합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적 차이를 떠나 우정을 나눴다. 출범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함께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삼정 더파크 동물원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여수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으로 건너와 기업을 일구어 자수성가한 박수관 회장이 학생들의 교류를 통한 지역감정 해소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10회 동안 2500여명의 영호남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로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이후에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있고, 특히 감수성이 높은 청소년들이기 때문에 문화적 이질성을 쉽게 수용하고, 이해와 친밀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고질적 문제인 지역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수관 회장은 영호남 학생교류 외에 1984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과 여수지역 양로원, 재활원, 복지관 등 다양한 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보내는 복지·사회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맑고향기롭게 측은 박 회장의 사회기부 금액이 50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20호/2016년7월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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