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봉축 모금 캠페인 5600만원 모연

합천 관수사가 '부처님 품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모와 함께 52개 봉투를 보내왔다.

아름다운동행의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아이들’ 봉축 모금 캠페인에 5600여만원의 기부금이 모연됐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오늘(7월8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3월14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소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펼친 결과 5559만7218원의 성금이 모였다”며 “전국 사찰과 불자들의 동참으로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2회째 실시된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아이들’ 캠페인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내외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봄부터 전국 3000여 곳의 사찰에 모금 포스터를 배포하는 한편 ‘모금 봉투’를 비치해 참여를 독려해왔다.

기부에 참가한 사찰과 불자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양산 성림사 사중 스님과 신도들은 적게는 3000원에서 많게는 10000만원까지의 기부금을 넣은 99개의 봉투를 보내왔으며, 합천 관수사도 ‘부처님 품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메모와 함께 52개의 봉투를 전해왔다.

용인 장경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해 불자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 모금 활동을 전개, 모연된 기금을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에 직접 찾기도 했다. 장경사 총무 혜타스님은 “아이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소원나무를 만들어 직접 모금 활동을 펼쳤다”며 “모금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 또한 또래의 친구를 돕는 성숙한 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름다운동행은 모연금을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장학금, 예비초등학생 책가방 지원, 모자가정 소원 들어주기 캠페인 후원,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영양식과 교육 지원 등에 쓸 예정이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후원계좌(국민은행 023501-04-23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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