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열렸다.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는 6월25과 26일 이틀간 부안 개암사에서 도내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자아 찾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첫날인 25일에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비롯해 보조교사 등 20여명이 참여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우금암 트레킹 체험, 백제 마지막 항전지였던 역사적인 장소인 복신굴과 우금암 바위 절벽에 위치한 원효방을 탐방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새벽예불, 다도체험, 스님과의 차담, 개암사 둘레길 산책 및 문화재탐방과 해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도 가지고 집중력 향상과 문화유산 체험, 예의범절 습득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전주시 청소년 자유센터 염귀녀 센터장과 집단상담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협동놀이를 하며 집단상담을 하고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열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자고 마음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한 참가학생은 “나 자신을 믿고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암사 주지 재안 스님은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혀 힘들고 어려웠던 마음을 내려놓고 참 나라는 존재를 찾아 사회의 주인으로 거듭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안 스님은 전북생명평화센터 생명평화 무료밥상에 사용해 달라며 20KG쌀 25가마니(500KG)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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