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8일 오후7시부터 11일 오후7시까지 3박4일 철야정진

사회노동위 실천위원 도철스님=불교신문 자료사진

세월호 인양의 핵심 작업인 선수(뱃머리) 들기가 재차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조속한 인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선다.

사회노동위는 우선 오는 7월8일 오후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의 온전하고 조속한 인양을 위한 72시간 3만배 철야기도’에 들어간다. 사회노동위 집행위원과 실천위원 스님, 시민 등이 참여하며 참가자들은 인양 예정일인 7월11일 오후7시까지 3박4일 동안 72시간 끊이지 않는 릴레이 기도를 잇는다.

광화문 릴레이 기도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인양 촉구의 뜻을 함께할 수 있다. 사회노동위는 7월4일부터 11일까지를 인양 촉구 기도 주간으로 정했으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월호인양’ 등의 헤시테그를 달거나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즉각 세월호를 인양하라’ 등의 발원문을 찍은 인증샷을 올려 동참할 수 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이에 앞서 7월4일 오전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인양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7월20일과 21일에는 진도 팽목항을 찾아 인양 촉구 기도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양한웅 사회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인양이 계속해서 미뤄지고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 간절한 마음들을 모으고자 한다”며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분들은 사찰이나 집, 직장에서 절을 올려도 좋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는 등 방법에 상관없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동참을 권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