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복지관 방학맞아 봉사 프로그램 다채

봉사 소양교육은 물론

노인생애·장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인성 및 봉사의식 함양

여름방학을 앞두고 불교계 주요 복지관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마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보인고등학교 학생들의 봉사 모습.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국 초·중· 고등학교 여름방학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여름방학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거나 여행이나 수련회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보람찬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성교육과 봉사의식 확립을 위해 실시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복지시설의 대표적인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불교계 주요 복지관들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 캠프 등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스님)은 7월중 1·3세대통합프로그램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실시한다. 봉사학교는 3일 동안 기본 소양교육에 이어 노년세대 이해를 위한 노인생애체험과 독거노인 생신 케이크 만들기, 독거노인 가정 방문 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 마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시형)은 오는 8월초 3일 동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실시한다. 송파구 내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하루 3시간씩 총 9시간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마천복지관은 지역 보인고등학교와 연계해 지역 내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본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성)은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학교와 봉사캠프 등 참된 배움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본동자원봉사학교는 7월23일과 30일, 8월6일과 13일 2차에 걸쳐 봉사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되며 봉사시간 8시간이 인정된다. 이와 함께 중·고생을 대상으로 7월29일부터 30일까지 무박2일로 진행되는 봉사캠프인 ‘부엉이 캠프’를 진행한다. 부엉이캠프는 청소년자원봉사 기초교육, 지역 내 자원봉사활동, 관계형성 집단활동 등으로 진행되며 15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스님)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청소년 3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한다. 자원봉사 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되며, 하루 3시간씩 6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나눔을 배우는 따뜻한 봉사 - 나·따·봉’을 주제로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개최한다. 지역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학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을 주제로 한 교육, 노인과 장애인 체험, 인식개선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용철)은 오는 25일부터 8월12일까지 청소년 봉사학교를 실시한다. 봉사학교는 25일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작으로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보조, 직업적응훈련반 작업활동 보조, 배식봉사, 장애인 보장구 관리 등으로 진행되며, 최소 3일 이상 봉사활동이 가능한 중·고생을 모집한다.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학수)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31기 영통 청소년 자원봉사 학교’를 실시한다. 봉사 시간은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하루 4시간씩 총 12시간이며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받은 뒤, 노인과 장애인, 아동학교, 노숙인, 다문화 등 주제별 인식개선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이어 길거리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며, 3일 모두 출석해야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전국 주요 불교계 복지관에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과 교육을 마련하고 이웃을 위한 자비를 실천할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불교신문3214호/2016년7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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