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광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천도재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불교단체와 사찰에서 순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열렸다. 대전불교발전위원회(회장 도성스님)는 지난 6월25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관에서 전 대전불교사암연합회장 도안스님과 김인식 대전시의회의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등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호국영령 영산대법회’를 봉행했다.

대전불교발전위원장 도성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6·25 전쟁 66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순국하신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며 “오늘 이 법회를 통해 국립대전현충원에 봉안되신 모든 영령들께서 불보살님의 가피로 이고등락 하시고 극락왕생 하시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호국영령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추모천도재도 열렸다. 광주 신광사(주지 일명스님)는 16년째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신광사는 지난 6월22일 대웅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날 천도재에는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과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광주시지부, 미망인 회원,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도재에 앞서 주지 일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신광사는 광주지방보훈청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호국영령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먼저가신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병구 광주지방보훈청장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호국영령 추모 천도재는 전통불교영산회 회원스님들이 영산작법, 신중작법, 천수바라 등의 전통의식 시연으로 천도재를 봉행했다.

[불교신문3214호/2016년7월2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