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학인토론대회 개최

2인 1팀으로 찬반의견 나눠

대상엔 300만원 상금 지급 

학인 스님 염불대회와 외국어스피치 대회를 잇달아 흥행시킨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올해 선정한 테마는 토론이다. 교육원은 오는 9월28일 오전9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제1회 조계종 학인토론대회 ‘토론의 힘! 동몽이상(同夢異想)’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대회는 승가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인 논강을 현대의 토론방식으로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은 2명으로 1팀을 구성해 사전에 고지된 주제를 가지고 주장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 토론 주제는 ‘현대사회에서 불교를 펼치는 데 있어 선불교와 초기불교 중 어느 가르침이 더 적합하고 효과적인가’이며, 결선 토론주제는 존엄사에 대한 찬반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찬반여부는 당일 대회 직전 추첨을 통해 결정되므로, 학인 스님들은 찬성과 반대 질문과 응답 모두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예선의 경우 주어진 시간은 20분이며, 서두와 말미에 각 2분씩 총 4분간 자기 팀의 주장을 개진하고, 3분씩 2회에 걸쳐 상대방에게 질문할 수 있다. 오후1시부터 시작되는 결선에는 8팀이 올라가 4개조로 나뉘어져 설전을 벌인다. 진행방식은 예선과 동일하며 소요시간은 24분이다.

대상 1팀에게 총무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1팀에 교육원장상과 상금 150만원, 우수상 6팀에 포교원장상과 상금 50만원, 원력상 12팀에게 상금 20만원이 지급된다. 교육원 교육부장 진각스님은 “승가대학 교육현장에서 토론과 질의응답을 활성화해 승가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토론대회를 마련했다”며 “학인 스님들의 사고력과 발표력, 토론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214호/2016년7월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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