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모연릴레이 캠페인 휴대폰 안내문을 신도에게 직접 보내고 화면을 보여주는 모습.  
“총본산 성역화 불사는 종단의 오랜 숙원 사업입니다. 현재 30%정도 진척도를 보이는데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전화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불사 원만회향을 위해 동참했으면 합니다. 신도회장님도 전화해서 더 많은 분이 모연불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바랍니다.”

29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 모연릴레이 캠페인’ 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불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 추진위원회는 이날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오는 8월17일까지 50일 동안 집중 릴레이 후원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 캠페인은 스님이 직접 신도들에게 모연 동참을 독려하면, 설명을 들은 신도가 연속적으로 다른 신도들에게 사업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불사이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모연이 등에 점등하는 모습.
이날 총무원장 스님에 이어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불사 추진이 상임부위원장 혜총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정념스님, 총도감 지현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등 9명의 스님도 사찰 신도회장 등 신도들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이날 로비에 모인 스님들은 불사 원만 회향을 기원하는 뜻에서 장엄등 점등식을 갖고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이 장엄등은 모연 릴레이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도록 50일 동안 불을 밝힌다.

캠페인에는 성역화불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모연 금액과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동참 할 수 있다. 앞으로 성역화불사 추진위는 오는 10월 2차 초하루 동시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모연 동참자들을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총본산 성역화불사 모연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스님들이 휴대폰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는 조계사와 총무원 일대를 한국불교를 상징하는 공간, 시민가 함께하는 열린 공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장엄하는 대작불사이며, 오는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불사 기금 마련을 위한 모연의 밤 이후 현재까지 약 40억원이 사부대중의 동참으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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