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세계화’ 불교지성들 지혜 모은다

전국의 불자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불교 세계화’를 주제로 담론의 장을 펼친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불기 2560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삼광사와 약사선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불교의 오랜 화두인 불교의 국제화를 대주제로 대대적인 강연과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교수불자대회는 7월5일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한중일 특별회의’와 ‘한국불교종단의 국제화 특별회의’를 통해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대한 전반적인 가닥을 잡는다. 이어 ‘한국불교의 포교활동’, ‘한국불교문화의 세계화’, ‘한국불교와 지역공동체’ 등 4개 분과회의와 연동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침체를 겪고 있는 대학생포교 중흥방안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오갈 예정이다. 교수불자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불교미래포럼’의 발전방안과 캠퍼스운동을 위한 ‘대학불교네트워크’의 전략적 접근방법도 강구한다.

심익섭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18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의 기초를 닦기 위한 행사”라며 “한국불교가 글로벌 차원의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