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사생대회 시상식…최고상 강지윤 양

“악몽은 그저 당신의 욕심과 미움이랍니다.” 제3교구본사 신흥사가 주최한 ‘제16회 설악산국립공원사랑-신흥사 사생대회’에서 최고상인 조계종총무원장상을 수상한 강지윤(청대초3)양의 시 ‘꿈의 세계’ 일부분이다. 강 양은 꿈과 악몽의 세계를 풍성하게 형상화했고 욕심과 미움이야말로 가장 큰 악몽이라고, 초등학생답지 않은 안목과 글발로 큰 상을 수상했다. 그림 분야에는 홍서진(설악여중1) 양이 최고상인 신흥사 주지상을 차지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이 사생대회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흥사복지재단과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사생대회는 지난 6월18~19일 속초종합운동장과 신흥사 경내에서 동시에 회화와 글짓기 분야로 열렸다.

시상식은 6월26일 수상자 17명과 축하하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사 설법전에서 개최됐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이 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일일이 상장을 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감성의 시대에 간순한 지식보다는 풍부한 감성을 갖춘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는 이 감성을 싹틔우고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원천이자 에너지”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신흥사 기획국장 혜담스님이 경과보고를 했고, 김종완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이 환영사를, 김종헌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심사평을 했다.

신흥사 설법전 앞에서 신흥사 스님들과 사생대회 수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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