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서 7월2일 학술세미나 개최

통합종단에서 초대 감찰원장을 역임하는 등 신생 종단의 기강을 바로세운 동고당 문성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처음으로 열린다.

부산 동명대학교불교문화콘텐츠학과는 오는 2일 오전 10시 이 대학 세계선센터에서 제1회 문성대종사를 그리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문성스님의 상좌인 수진스님(동명대 세계선센터 선원장)이 ‘동고당 문성 스님의 삶과 생각’에 대해 30분간 기조발표하며 오후부터 4가지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주제와 발표 논평자는 다음과 같다.

‘근대와 전통의 갈림길을 넘어선 원력의 방향-문성스님의 독립운동과 정화운동을 중심으로’(석길암 동국대 불교문화학과 교수 발표, 원영상 원광대 정역연 연구교수 논평), ‘문성스님의 계율사상’ (황정일 동국대 불교학과 외래교수 발표, 김준호 울산대 교수 논평), ‘문성스님의 선사상’(고영섭 고대 교수 발표, 박재현 동명대 교수 논평), ‘문성스님의 문화와 다도’(김영덕 위덕대 교수 발표, 장재진 동명대 교수 논평).

오후 4시 50분부터 1시간 이진오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이날 발표 토론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동고문성(東皐汶星, 1897~1997)스님은 11살에 양산 통도사로 출가했으며 은사는 서응(瑞應)스님이다.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금강산 마하연 묘향산 보현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등에서 정진했다. 초대 감찰원장 초대 종회의원 등으로 종단을 반석에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부산 반여동 관음정사(현 인지사)에서 주석하다 세수 100세, 법납 86세로 입적했다. 맏 상좌인 인지사 주지 법성스님과 수진스님이 대표적인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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