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해인사, 공군 현역 및 유가족 참석

해인사 주지스님이 합장하는 모습

한국전쟁 당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하며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고 김영환 장군(1921~1954)을 기리는 호국추모재가 20일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향적스님)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재에는 하창환 합천군수, 노병균 공군교육사령관, 최영훈 공군역사기록단장을 비롯해 공군 관계자들과,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고(故) 김영환(1920~1957)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상부의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합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수호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1등급)에 추서되었다. 

추모식에서 해인사 주지 향적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김영환 장군의 투철한 민족적 자긍심과 민족적 기개를 통해 국가 뿐 아니라 세계적 문화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지켜낸 세계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