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부산본부, 병실 방문, 음악회 개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스님)은 지난 20일 광안리에 위치한 좋은강안병원에서 ‘제 10 회 환자 쾌유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저녁 6시30분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 간병인 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홀을 가득 채운 가운데 열렸다. 바나나우유 밴드, 어린이예술단 코젠, 백련싱어즈, 설라경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아마추어들이 재능기부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음악회에 앞서 생명나눔본부 이사스님들과 포교사단 생명나눔팀, 봉사단원들은 병실을 돌며 떡과 음료를 베풀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8층 병실을 방문한 마나스님(반송 백운사 주지)은 합장 인사하며 “빨리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동행한 봉사자들은 준비해간 떡과 음료를 건네며 음악회 참여를 독려했다. 불도(佛都) 부산 답게 환자와 가족들도 함께 합장하며 스님의 병실 방문을 반겼으며, 자신의 병 상태를 상세하게 설명하며 하소연하는 환자들도 있었다.

병실 방문을 마친 마나스님은 “환자들은 물질적 심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많고 병실 생활 그 자체가 힘들고 피곤한데 우리가 물질적으로 도움은 주지 못할 지라도 마음을 나누고 좋은 말 한마디 건네면 이들에게 참으로 큰 힘이 된다”며 “환자들이 기쁘하고 반갑게 맞아주어서 1년 두 번씩 늘 찾아온다”고 말했다.

스님과 함께 병실을 돈 포교사단의 생명나눔 팀장 보현심보살은 “이번이 처음인데 환자분과 그 가족들이 같이 합장하고 기쁘게 저희를 반겨주셔서 제가 오히려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생명나눔팀은 전국 포교사단에서 부산이 유일한데 전국적으로 확산돼서 생명나눔실천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병실 방문에는 이외 자인스님, 혜산스님, 원각스님 등 부산생명나눔 이사스님들이 함께 했다. 자인스님은 “아름다운 선율이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였다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음악회 진행에 적극 협조해주신 좋은강안병원 관계자, 행사진행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포교사단 생명나눔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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