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동국대학교 39대 이사장으로 자광스님이 선출됐다. 재적이사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6월20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 304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사장 임기는 2016년 6월21일부터 2019년 7월20일까지다.

이사장 자광스님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계종 종비생 1기 출신으로 평소 애정이 많았던 동국대 이사장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법인 이사와 산하 교육기관 교직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학교법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자광스님은 1959년 사미계를 수지하고, 1963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종비생 1기인 스님은 1968년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1977년 계율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과 호계원장을 역임했다.

신임 이사장 자광스님의 선출로, 지난해 12월 297회 회의에서 학교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은 임원 전원사퇴 결의는 곧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타스님은 법인사무처를 통해 2달 내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재가 이사의 경우 추의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성타, 자광, 법산, 지원, 세영, 일관, 정념, 돈관, 승원스님과 안채란, 김선근, 김기유 이사, 감사 제정, 덕문스님, 구자명 감사 등 임원 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임원선임에 관한 사항 △교원인사에 관한 사항 △정관변경에 관한 사항 △서울캠퍼스 이행(지급) 보증보험가입 승인에 관한 사항 △수익용 기본재산 전세권 설정 변경승인에 관한 사항 △경주병원 노인공공전문진료센터 사업승인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연택 이사 후임으로 추천된 문병호, 이은기 후보 중 한 명을 이사로 선출하는 건은 유보됐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