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회 소수자 인권향상에 헌신"

계환스님(중앙종회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보광스님 후임으로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계환스님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교계 내 신망이 투텁고 여성 종교인으로서 여성을 포함한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인권 향상에 오랜 기간 헌신했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통합을 실천하고 인권 문제와 관련 다양한 사회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계환스님은 법순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2년 사미니계를, 1979년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운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하나조노대, 경도 불교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수료,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불교신문사 논설위원과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 원교사 주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을 맡고 있다.

한편 국가인권위는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과 대법원장이 각각 4명, 3명씩의 위원을 지명할 수 있으며 나머지 4명은 국회가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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