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위 25차 회의서 결의…무형실무위 위원장에 주경스님

한글 삼귀의와 사홍서원의 공포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조계종 의례위원회는 지난 5월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25차 회의를 열고 우리말 삼귀의와 사홍서원, 행선축원, 신중예경, 조석종송 등 5건에 대한 종단 표준의례의식안 최종본을 결의하고, 종무회의를 통해 이를 중앙종회에 동의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글 삼귀의와 사홍서원 등은 이르면 오는 21일 열리는 206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반야심경, 칠정례, 천수경에 이어 삼귀의와 사홍서원까지 한글화 되면 사찰에서 예불할 때 의례 내용이 잘 전달될 뿐 아니라 포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의례위원회는 시범판 녹음작업을 마친 법성게와 무상게, 아미타경에 대한 표준의례의식안을 송광사, 통도사, 운문사, 동학사, 봉녕사 5곳에서 시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6개월 여 동안 시연을 마친 뒤, 보고서를 받아 검토한 후 내년 3월 중앙종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의례위원회는 또 위원회 산하의 불교 무형문화재 실무위원회 위원장에 의례위 위원 주경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실무위는 종단 차원에서 무형문화재를 발굴·육성하고 무형문화재 등록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24차 회의에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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