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청소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아르테

 

‘열심히 노력하는데 왜 행복해지지 못할까?’, ‘금수저인 동창과 비교하면 허탈하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보답 받지 못하고 피로만 쌓여가는 걸까?’ 많은 이들이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간다. 고민과 스트레스, 나쁜 감정의 찌꺼기와 괴로운 기억들까지 현대인의 마음속엔 마음의 쓰레기들이 쌓여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지만, 그 마음을 먹고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불교를 비롯해 심리학·동양철학 등을 바탕으로 한 인생론을 연구해온 일본의 저명한 심리 카운슬러 우에니시 아키라의 저서 <마음청소>는 쓸데없는 마음을 하나씩 버려나가면서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과 큰 노력 없이 행복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마음의 상태에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의 마음속엔 마이너스 감정이 적은 것이다. 마이너스 감정이 생겨도 금방 플러스 감정으로 리셋할 수 있어서 마음이 늘 깨끗하다. 마이너스 감정을 줄이고 플러스 감정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청소’다.

“아무리 오래된 습관이라도 21일 동안만 힘을 내서 노력하면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 저자는 마음청소 실천 수칙 15가지를 제시했다. △오늘의 초조함을 내일로 가져가지 않는다 △‘하지 않을 일’을 결정하고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한다 △일단 21일 동안만 힘을 내서 나쁜 습관을 바꿔본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상대에게 ‘변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스스로 마음을 열면 인간관계가 넓어진다 △해피엔드 이미지를 그린다 △밝고 통풍이 잘되는 방을 만든다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은 고민하지 않는다 △어제까지와는 다른 일을 해본다 △망설여질 때는 마감을 정해놓고 고민한다 △타인의 평가보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우선시 한다 △분발하기보다는 긴장을 푼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면 내 마음도 기쁘다 △혼자 지내는 시간 확보 등이다. 저자는 “내 마음의 상태를 체크하고, 작은 것에서부터 마음청소를 실천해 본다면 변화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05호/2016년6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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