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 새가람 마련, 지역포교도

 

육군 제39사단 군법당 안국사(주지 신영 김동은법사)가 낙성식을 열었다. 경남지역을 방어하는 39사단은 창원에 있다가 도시 확장으로 사단 사령부를 수년 전 함안으로 이전했다. 이에따라 군법당 안국사도 함께 이전해 지난 5월29일 낙성법회를 열고 군장병들의 안식처이며 지역불자들의 귀의처로 새롭게 출발했다. 새 법당은 사령부 영외에 자리해 장병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법당은 교회 성당과 나란히 자리했다.

 

낙성법회에는 통도사 반야암 지안스님이 참석해 장병들에게 법문했다. 군종교구를 대표해 국방부 남장스님(대령)과 국방부 호국원광사 주지 법해 법사가 참석했으며, 함안사암연합회 회장 원명스님과 창원불교대학 진상스님 등 지역 불자들도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문병호 39사단장과 사단장 역임시 법당 이전에 공이 큰 김태교 예비역 소장과 군신도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문병호사단장은 “60년간 창원엣 경남도민에게 부처님 자비를 펼치는 호국도량 역할을 했던 것처럼 이 곳 함안에서 호국도량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며 그간 낙성법회 까지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태교 예비역장군은 “사단장으로 근무할 때 장병들의 무운장구와 안녕을 기원하며 법당부터 들르고 출근했었는데 어제 내려와 법당 참배하며 장엄한 가람을 보며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증명법사로 낙성법회에서 법문한 지안스님은 “자기 자신이 본래 부처이지만 살면서 지은 업행으로 상실한 공덕을 다시 회복해야함을 깨우쳐주는 것이 불교이며 이를 자각하고 충전하는 곳이 도량”이라며 군법당에서 새로운 공덕을 짓고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 깃들고 행복한 생활이 이뤄지기를 축원했다.

법문하는 지안스님
김태교 예비역소장
인사말하는 문병호 사단장


안국사는 일요법회와 초하루, 관음재일 법회 등을 정기적으로 봉행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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