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금강경강송대회…11월12일

금강선원, 본지 BTN 월정사 공동

시상식은 ‘전통 소리 향연’으로… 

수지독송으로 ‘마음을 비우게 하는 보고(寶庫)’ 경전, 제6회 금강경 강송대회가 오는 11월12일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불교신문, BTN불교TV,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대회를 공동주최하는 금강선원(선원장 혜거스님)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

이번 제6회 대회는 강송대회와 시상식을 나눠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11월12일 강송대회는 개인전 필기 외워쓰기와 이해도 평가, 강송, 단체전 합송으로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단체전은 랩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을 곁들여 대회를 축제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11월19일 탄허기념박물관 개관 6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리는 시상식은 대회를 전통문화축제로써 위상을 한층 더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등을 초청해 범패, 종묘제례악을 시현하는 보기 드문 기회이다.

대회장 혜거스님은 “시상식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 강송대회 채점기준을 세분화하고 강화하는 한편 시상식 후 2부 행사는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전통소리, 우리의 음원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개인전 필기는 <금강경> 32개분 중 시험당일 공개추첨을 통해, 50분간 쓸 수 있는 2~3개분이 출제된다.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는 참여폭과 기회를 넓히기 위해 출제범위를 좁혔다. 1분과 7분, 12분, 17분, 31분 다섯 개분만 외우면 도전할 수 있다. 누구나 5명만 모이면 참여할 수 있는 단체전의 합송시간은 3분 이내, 접수 시 받는 ‘지정분’과 팀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자유분’ 2개분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8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탄허기념박물관이나 금강선원, 금강선원다음카페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우편이나 이메일(keumgang-sw@hanmail.net) 또는 직접 방문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금과 시상은 모두가 즐기는 축제 성격을 감안해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일반부 대상 100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300만원, 우수상에 각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는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이며 단체상(100만원)은 총3팀에게 주어진다. 이외 수행수기 및 금강경 사경(제한없음), 개인전과 단체전 부문에도 푸짐한 특별상이 주어진다.

탄허기념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조계종 총무원과 포교원, BBS불교방송,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서 함께 후원한다.

[불교신문3205호/2016년6월1일자]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