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세계화 위한 선센터 건립에 써달라"

부산 도원사 주지 만오스님이 지난 23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선센터건립기금 6억원을 쾌척했다. 이번 후원금은 스님이 도원사 대웅전 불사를 위해 평생을 모은 것으로, 종립대학인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선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냈다고 한다.

만오스님은 2012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비구니 학인 스님들의 수행관인 사라림 건립을 후원하며 동국대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관음장학회를 설립하고 장학기금 2억원을 기탁, 매 학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동국대 관계자는 “스님은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심에도 불구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몸소 보살행을 실천해 오셨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 선센터가 잘 지어지면 신도들과 함께 구경이나 가자고 하시면서 아무 조건 없이 거액을 기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만오 스님의 상좌 도원 스님과 도원사 신도 1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스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국대 미술학과 허만욱 교수가 제작한 만오스님의 존영이 담긴 액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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