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미소법 직선제 토론과 함께 절충안 제기 '주목'

총무원장 선출제도의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제2차 조계종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가 시작됐다. 종단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는 오늘(5월18일) 서울 불광사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주제로 한 제2차 대중공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중공사에선 총무원장 선거에 종단 스님 전체가 참여하는 직선제, ‘추첨제’를 핵심으로 중앙종회가 추진하고 있는 염화미소법(가칭), 선거인단에 비구니 스님과 재가불자를 포함하는 종단쇄신위원회의 안 등 3가지 개선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개선안의 장단점을 절충한 새로운 안들도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차 대중공사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비롯한 100여 명의 대중공사 위원들이 참석했다.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공동추진위원장 도법스님은 여는 말에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둘러싸고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만과 패배감이 생각보다 걱정스럽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쪽에선 염화미소법을, 다른 한쪽에선 직선제를 관철시키려고 한다는 불신과 불만이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앞서 합송한 ‘내 생각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고 기쁘게 대안까지 고민하겠다’는 발원문 정신으로 한국불교공동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차 대중공사는 지역대중공사 경과보고, 각 제도별 모두발언, 자유토론 순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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