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정리의 힘 

다산3.0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활기찬 사람, 고된 업무에도 지치지 않는 사람, 악질 상사를 상대해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람, 어떠한 상황에 맞닥뜨려도 의연하고 당당한 사람, 살면서 이런 사람을 한 번쯤은 본 적 있을 것이다. 이들은 대체 어떻게 감정을 관리하기에 이토록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감정정리의 힘>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감정회복습관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감정회복습관은 역경이나 고난, 심한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적응하는 정신력 및 심리 과정이다. 저자 구제 고지는 “우리 삶이 괴로운 이유는 외부적 요인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감정’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일수록 스스로 감정을 회복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책은 실제 직장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제시하며 감정을 “비우고, 단련하고, 성찰하는” 감정정리를 부정적인 감정 해소법으로 소개한다. 한계에 부딪혀도 트레이닝을 계속해야 하는 운동처럼 △부정적인 감정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도움이 되지 않는 ‘고정관념’ 길들이기 △자신만의 ‘감정’ 살리기 등 감정회복을 위한 훈련을 통해 스트레스 역시 그 한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취지다.

저자는 “실패나 역경을 경험할 때 느끼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으면 마음이 피폐해진다. 그러면 그 현상이 다시 새로운 역경을 불러와 목표를 이루기도 전에 마음이 무너지게 된다”며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감정회복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감정회복습관을 들이면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정신적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구제 고지는 일본 게이오 대학교를 졸업한 후 P&G에 입사해 화장품사업 마케팅 책임자로 근무했다. 이후 일본 최초로 사회인을 대상으로 하는 긍정심리학 스쿨을 설립하고 대표로 취임해 코치와 강사 등의 실무가를 육성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정회복습관 단련법>, <부모와 아이가 함께 키우는 정신력> 등이 있다.


[불교신문3201호/2016년5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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